한국 원자력 기술 자립을 이끈 원자력계의 대부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6주년 기념식 개최
![[소식] 故한필순 과학기술유공자 10주기 추모행사.jpg 이미지입니다.](/upload/editUpload/20250211/2025021113335438711.jpg)
[(왼쪽부터)유장렬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2018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된 故 한필순 한국원자력연구소 전 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 2월 3일 추모행사가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6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순 한국원자력연구원 전 원장을 비롯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역대 원장들과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신호철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원장, 이나영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원장, 황태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직무대행, 유장렬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서거 10주기를 특별히 추모하며 과학기술유공자 명패 헌정식이 거행되었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필순 전 소장님은 에너지 자립 없는 나라에 진정한 자주독립은 없다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에너지 자립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원자력 기술자립의 집념으로 추진하시고 성공시킨 주역”이라며, “핵연료 기술 국산화를 선도하고 한국형 원자로 설계 및 중수·경수 핵연료 기술자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원자력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고인의 업적을 추모했다.
이어서 유장렬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장이 한필순 전 소장이 몸담은 바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과학기술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故 한필순 전 소장의 추모 영상 상영과 함께 ‘한필순상’ 시상이 진행되는 등 그의 타계 10주기를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소식] 故한필순 과학기술유공자 10주기 추모행사_대덕넷(묘사진).jpg 이미지입니다.](/upload/editUpload/20250214/2025021409113439537.jpg)
[국립대전현충원 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된 故한필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대덕넷 제공]
한편, 지난 1월 24일, 고인이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퇴직자들로 구성된 대덕원자력포럼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장인순 전 원장을 비롯한 원자력계 원로 과학자 등 45여 명이 참석해 그의 공로를 기렸다. 또한, 동료 및 후배 연구진들은 '故 한필순 소장님 서거 10주년에 드리는 글'을 통해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그의 영면을 기원했다.
![[소식] 故한필순 과학기술유공자 10주기 추모행사_대덕넷.jpg 이미지입니다.](/upload/editUpload/20250214/2025021409100318732.jpg)
[이날 추모식에 온 동료들은 추모사를 함께 읽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대덕넷 제공]
장인순 전 원장은 "그리움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 소장님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이 더욱 깊어진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도 1986년 연구원 입소 당시 故 한필순 전 소장의 지도 아래 성장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그의 리더십과 헌신을 강조했다.
故 한필순 소장은 한국형 원자로 설계와 핵연료 국산화로 원자력 기술자립 실현하고, 원자력 정책과 사업을 주도하여 국내 원자력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2018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된 바 있다.
[故 한필순 과학기술유공자 명패 헌정식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