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간장외과학의 개척자를 아시나요?
2025년 12월 25일은 장기려 과학기술유공자(복음병원 초대 원장 겸 청십자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가 작고하신 지 3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장기려 박사(1911~1995년)는 우리나라 간장외과학을 개척하고 의료보장제도의 기틀을 마련한 의학자이자 사회적 실천가입니다.
1932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수석 졸업한 그는 외과학 연구에 매진해 일본 나고야제국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43년 국내 최초로 간암 절제 수술에 성공하며 한국 간장외과학의 출발점을 열었습니다. 이후 간 절제술 기법과 간내 혈관·담관 구조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통해 1959년 원발성 간암에 대한 간 대량 절제 수술에 성공하는 등,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도 간외과 분야의 임상적·학문적 토대를 확립했습니다.
그는 다수의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의료 인재 양성에 기여했고, 한국간연구회 창립에 참여하는 등 학문 공동체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더 나아가 1968년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창설해 오늘날 의료보험제도의 효시를 마련했습니다. 평생 인술과 무소유를 실천한 장기려 박사는 뛰어난 의학적 성취와 제도적 공헌을 함께 이룬, 한국 사회가 기억해야 할 참된 의학자이자 박애주의 의사였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장기려 박사는 대한의학협회 학술상(1961년), 라몬 막사이사이 사회봉사상(1979년), 제1회 호암상(199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1996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2006년)을 수상·수훈하였으며, 2019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장기려 과학기술유공자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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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려 과학기술유공자 관련 영상]

<장기려 유공자>

<1952년도 부산 복음진료소 앞에서 직원들과 함께>

<부산 청십자 병원에서 회진을 보고 있는 장기려 박사>

<부산 인제의대 집담회에 참석한 장기려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