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견을 국산화하고 서울대 공대 발전 기반 마련과 한국과총 창립 발의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응용화학자 ‘김동일’ 박사를 아시나요?
2025년 7월 20일은 김동일 과학기술유공자(서울대학교 초대 공대학장)가 작고하신 지 27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만주 여순공대 낙방은 일본 유학의 길을 열었고, 의학부 낙방은 공학부에 들어가는 계기가 됐다. 나에게 실패는 성공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나의 이력서 ①- 원로과학기술자가 걸어온 한평생 김동일박사」,『과학과 기술』)
김동일 박사(1908~1998)는 화학섬유로 산학협력을 일궈낸 교육자로, 인견(레이온)을 개발하고 흥한화섬 인견공장을 건설하였으며, 서울대 초대 공대학장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력 양성에 힘썼습니다.
아울러 김동일 박사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정부와 산업계에 일깨워주는 과학기술 분야 학회의 구심점을 할 단체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1966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창립 준비위원으로 실무를 주도하며 90여개 과학기술단체들을 하나로 결집시켰습니다. 이후 과총 초대 부회장을 맡아 ‘과학기술회관 건축’과 ‘과학기술인의 신조 제정’ 등에 힘쓰며 과학기술 진흥에도 이바지했습니다.
김동일 박사는 우리나라 화학계의 거목으로 일제강점기부터 평생을 섬유·요업·에너지·원자력 분야에서 실학정신을 계승한 선구자적 엔지니어이자 학자였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1970년), 국민훈장 무궁화장(1982년)을 수훈하였으며, 2017년 초대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동일 과학기술유공자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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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과학기술유공자 관련 영상]

<김동일 유공자>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김동일 박사>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한 김동일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