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태규 박사 과학기술유공자 명패 헌정식 개최”
- 한국화학회관에서 부조 제막식 및 이태규 회의실 명명식 함께 열려 -

지난 12월 2일 대한화학회에서 고(故) 이태규 박사 과학기술유공자 명패 헌정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헌정식은 채영복 과학기술유공자와 이필호 대한화학회장을 비롯한 역대 대한화학회장과 고(故) 이태규 박사 제자, 유장렬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화학회는 한국화학회관 4층에 위치한 사무국 회의실을 “이태규 회의실”로 명명하고, 부조 제막식도 함께 개최했다.

한편, 세계적인 이론화학자인 고(故) 이태규 박사는 헨리 아이링 교수와 공동 연구한 ‘쌍극자 능률계산’ 논문을 통해 화학반응에 양자역학을 도입한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이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 연구는 점성 물질의 흐름을 설명하는 ‘리-아이링 이론’으로 확장되어 분자점성학의 기초가 되었다.
또한,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대 이공학부장, 서울대학교 문리대 학장을 역임하고 조선화학회(대한화학회)를 설립해 초대회장으로 활동하며, 한상준, 전무식, 최상업, 이용태, 장세헌, 권숙일, 김각중, 김완규, 이광표 등 후학을 양성하는 등 우리나라 화학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